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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축농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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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74회 작성일 11-12-28 15:43

본문

 
자궁축농증은 말 그대로 자궁에 농이 차면서
국소적 염증이 전신적인 패혈증으로 이어져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며
중년 암컷에서 빈발하는 대표적인 산부인과 질환이다.

먼저 자궁축농증이 발생하는 기전은 다음과 같다.
자궁축농증의 전 단계는 자궁내막염이며
대개 불임증을 일으키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개들은 대개 정상적인 생식주기를 가지며 교배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지만
임신이 되지 않거나 임신율이 매우 낮다.

자궁내막염에 걸린 경우 일부에서는 자궁축농증이라는 심각한 자궁감염으로 발전하는데
그 이유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내막이 증식되면서 자궁내 면역력이 떨어져
대장균 등 병원균에 의한 감염 및 증식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궁축농증은 암캐의 생식호르몬 분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발정이 종료된 지 1-2달 후에 주로 발생한다.

자궁축농증에 걸린 개들은 침울해하고 구토를 자주하게 되며
평상시보다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오줌누는 횟수도 증가한다.
또한 외관상 하복부가 불룩해 보이기도 하며
외부생식기로부터 고름과 같은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자궁내막염과 자궁축농증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초음파검사, 질분비물의 현미경적 검사 등이 필요하다.

일단 자궁축농증으로 진단되어지면 내과적인 치료도 가능하겠지만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자궁축농증의 치료는
자궁과 난소를 모두 들어내는 수술이 최상의 방법이다.

집에서 기르는 개가 6개월 이상의 암컷인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시는
자궁내막염, 자궁축농증이 의심되며 즉시 담당 수의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구토를 하면서 의기소침하며 음식을 거부하며
외부 생식기에서 이상한 분비물이 나오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시거나 소변 횟수가 증가하면
자궁축농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자궁축농증의 예방법 역시 자궁난소적출술 즉 불임수술을 시키는 것이 최상이다.
강아지를 한 번도 낳지 않았거나 낳았다 하더라도 오랜 기간 번식을 하지 않는 암컷에서
자궁축농증에 걸릴 확률은 매우 높으므로
번식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에서 불임수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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