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의 사회화의 중요성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73회 작성일 11-12-28 17:24본문
블로그 > 어느 수의사의 세상이야기
http://blog.naver.com/vetzee/80007136570
고양이의 사회화
* 고양이의 행동발달
고양이의 사회화는 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밝혀져 있지 않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양이의 행동발달은 신생기, 사회화기, 유년기의 3단계 이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이중에서 사람과의 관계형성에 중요한 것은 사회화기와 유년기이다. 고양이의 사회화기는 2주령 말부터 7주령까지로 개보다 일찍 시작하여 일찍 끝난다. 유년기는 사회화기에 적합한 감수성기 말기부터 성성숙이 발현될 때까지를 일컫는 말이며, 이때의 고양이 새끼는 매우 활동적으로 운동 과 감각기능을 계속적으로 발달시켜 나간다. 물론 상당한 개체차이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7개월령에 성성숙 증상을 나타낸다.
* 감수성기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고양이 새끼 역시 사람에게 친근하고 잘 어울리기 위해서는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며, 사람에 대해 사회화에 적당한 감수성기가 존재한다. 고양이의 경우 2주령 말부터 7주령까지의 사회화가 중요하며, 7주령 이후에는 사람에 대한 사회화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한다. 감수성기 중에도 사람에 대한 신뢰와 유대관계는 고양이를 관리하는 시간과 방식, 어미 고양이의 존재등 여러 요인이 사람에 대한 친근감 표현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어미의 존재가 새끼들로 하여금 낯선 상황도 친숙하게 해주고 새로운 상황에 위협을 느끼기보다 상황에 대처하고 그 상황을 익혀 나가게 하는 안도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어미와 동배들과 같이 지내는 개체가 그렇지 않은 개체보다 호기심이 많고, 사회화 과정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고양이를 관리하는 시간은 하루에 40분- 1시간 정도가 적당하며 1시간 이상을 관리한다 하더라도 별다른 이익을 얻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어미 고양이와 관리자의 사이가 좋으면 자연스럽게 새끼 고양이와의 친화도를 높일 수 있다. 어릴 적에 기타 다른 종류의 어린 동물을 접하게 되면 스트레스에 대한 적용과 발육, 학습능력의 향상에 자극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가축화의 효과
개의 가축화의 역사는 고양이의 그것보다 훨씬 잘 알려져 있다. 많은 개들의 행동이 그들의 선조 가 늑대라는 것을 명확히 밝혀주고 있다. 가축화된 고양이의 선조는 오리엔탈 품종의 선조인 인도의 Felis silvestris omata와 아프리카 야생 고양이인 Felis silvestris lybica로 알려져 있다. 고양이는 개보다 늦게 가축화가 되었으며, 유전적으로 극심한 변형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개는 품종간 형태와 행동의 뚜렷한 차이에서 알 수 있듯이 상당한 유전적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야성이 남아있는 개라도 사람이 주는 음식이 없으면 살기가 어렵지만, 고양이는 사람의 도움없이도 독자적으로 살아갈 수 있으며, 아무도 살지않는 무인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가축화는 개와 늑대의 비교에서 알 수 있듯이 사회화기의 특징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사회화기에 많은 늑대새끼들은 사람에게서 도망가려하나 강아지는 거의 예외없이 사람에게 다가온다. 유럽 늑대새끼를 완전히 사회화시키기 위해서는 생후 2주령이전에 어미에게서 떼어내 키워야 가능하며, 미국 늑대새끼는 유럽늑대보다 좀더 오랫동안 어미와 남겨둘 수 있다. 그 이유는 보다 큰 동물일수록 동종 이외의 동물에 대해서는 사회화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 된다. 늑대새끼는 자신의 어미를 가장 최적의 애정의 대상으로 보며 어미를 대신할 대상이 없을 경우에만 사람을 그 대체물로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는 양, 토끼등 가축화된 다른 동물과 쉽게 어울릴 수 있는 것으로 보아 늑대처럼 전형적인 모습에만 애착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4주령까지 토끼와 자란 강아지는 토끼를 치우면 약 24시간 정도 고통스런 반응을 보인다. 비슷한 예로 치와와 새끼와 자란 새끼 고양이는 강아지와 격리되면 불안해 하고, 강아지중 한마리를 같이 있게해주면 조용해진다. 그렇지만 새끼 고양이와 강아지 모두와 같이 자란 고양이는 또다른 강아지를 입식하게되면 불안해하고 다른 고양이가 입식되면 조용히 있는다.
생후 25일부터 16주령까지 고양이가 돌본 치와와 강아지는 동배의 다른 강아지들과 같이 어울려 지낸다. 4∼12주령까지 토끼와 같이 자란 강아지는 사회화기간 중에 암·수컷에 대한 특별한 선호를 보이지 않으나, 동배들과 재입식 시키면 1년령 무렵에 정상적인 성적 호기심을 나타낸다.
이러한 실험을 사회화 기간 중에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는 적응력이 높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가축화된 다른 포유동물도 똑같은 종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어미에게서 떨어져 생긴 격리성 불안을 거울, 장난감으로도 감소시킬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린 애완동물과 사람이 유대관계를 맺게 하는데 특별한 요소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이 시기에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포유동물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 애착관계
사회와 기간에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는 종의 고유성을 배우며 점차 종 특유의 행동양식, 특히 의사소통 방식을 배우게 된다. 다른 종류의 동물 또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 육식동물의 야성 또는 이 양자를 배우게 된다. 강아지는 어미와 동복에게서 떨어지면 소리를 내고 활동이 증가하는 등의 격리에 대한 반응을 보인다. 불안에 찬 소리 같은 감정반응은 친숙한 대상이 없어서 생기는 불안감 때문으로 생각되며, 이후에는 낯선 대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표현되어지는 것 같다. 이 두가지 불안감은 서로 독자적으로 추가적인 효과를 발생시킨다.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 역시 격리시키면 격리에 대한 반응으로 소리를 낸다.
소리는 거의 대부분 내부적인 고통이 있을 때 낸다.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가 친숙한 대상 또는 장소에서 벗어나면, 그들 부모나 또는 관심을 주는 대상에게서 주의를 끌기 위해 소리를 내며 부모 또는 관심을 주는 대상은 이 소리에 반응을 하여 새끼를 찾고, 그들의 불안감을 감소시켜 사회적 유대관계를 강화시킨다. 강아지 또는 새끼 고양이가 젖을 떼고 동배에게서 떨어지게 되면 사회적 애착은 사람에게로 옮겨간다. 특히 강아지 같은 경우 사회적 격리에 익숙해지기까지 파괴적 행동같은 격리성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개 또는 고양이와 사람이 유대관계를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결과는 놀랍게도 격리 또는 낯선 자극으로 발생하는 경미한 스트레스가 유대관계를 발전시키는 데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을 손질해 주는 것은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 스트레스로 그 시간이 반복될수록 동물은 이에 적응하여 스트레스가 적어지게 된다. 강아지를 기르는데 유일한 접촉으로 체벌만 했을 경우에도 일단 체벌이 끝나면 사람을 따른다. 따라서 부정적인 경험이 전적으로 유대관계의 형성을 저해하는 것은 아니다.
감수성기 기간중에 정서반응의 증가는 의존성을 높일 수 있다. 그 예로 사람에 대한 사회화 과정에서 어린 강아지를 어미에게서 떼어내 하루에 20시간 동안 낯선 곳에 가두어 놓는 방법으로 사회화 속도를 배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극단적인 방법으로 사회화시킨 개는 기록에 없는 단지 실험상의 방법일 뿐이며, 훈련방법으로 체벌(부정적 훈련)의 이용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기전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중요하다. >
이전에 경험했던 자극에 대한 기억의 전개 - 친숙화 과정
친숙한 대상과 낯선 대상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
친숙한 대상에서 격리되어 발생하는 정서적 고통에 대한 반응
40년 전만 하더라도 동물과의 유대관계는 주로 보상적 급식이라고 생각했지만, 유대관계의 발달에 꼭 보상적 급식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나, 실제로 어느 정도의 배고픔이 유대관계 형성을 촉진시킨다. 최근의 고양이 실험결과에서는 급식이 유대관계 형성을 촉진할 수 있지만 관계를 유지하기에 충분한 조건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급식 외에 쓰다듬어 주고, 같이 놀아주고 하는 상호작용적인 행동이 유대관계를 강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사람과의 유대관계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에 대한 문제점을 조사시에 어려운 점은 똑같은 환경에서 자란 개체라도 사회적 환경에 대한 반응은 개체간에 매우 틀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개체 차이는 아마도 환경에 대한 지배력, 낯선 대상에 접근하는 용감성, 낯선 대상에 대한 두려움이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개와 늑대는 모두 3개월령까지 성격이 불안정하므로, 7주령 까지의 행동으로 성장이후의 행동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따라서 유년기에 개의 사회적 유대관계 발달에 민감한 제2의 감수성기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는 부족한 실정이다.
http://blog.naver.com/vetzee/80007136570
고양이의 사회화
* 고양이의 행동발달
고양이의 사회화는 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밝혀져 있지 않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양이의 행동발달은 신생기, 사회화기, 유년기의 3단계 이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이중에서 사람과의 관계형성에 중요한 것은 사회화기와 유년기이다. 고양이의 사회화기는 2주령 말부터 7주령까지로 개보다 일찍 시작하여 일찍 끝난다. 유년기는 사회화기에 적합한 감수성기 말기부터 성성숙이 발현될 때까지를 일컫는 말이며, 이때의 고양이 새끼는 매우 활동적으로 운동 과 감각기능을 계속적으로 발달시켜 나간다. 물론 상당한 개체차이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7개월령에 성성숙 증상을 나타낸다.
* 감수성기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고양이 새끼 역시 사람에게 친근하고 잘 어울리기 위해서는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며, 사람에 대해 사회화에 적당한 감수성기가 존재한다. 고양이의 경우 2주령 말부터 7주령까지의 사회화가 중요하며, 7주령 이후에는 사람에 대한 사회화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한다. 감수성기 중에도 사람에 대한 신뢰와 유대관계는 고양이를 관리하는 시간과 방식, 어미 고양이의 존재등 여러 요인이 사람에 대한 친근감 표현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어미의 존재가 새끼들로 하여금 낯선 상황도 친숙하게 해주고 새로운 상황에 위협을 느끼기보다 상황에 대처하고 그 상황을 익혀 나가게 하는 안도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어미와 동배들과 같이 지내는 개체가 그렇지 않은 개체보다 호기심이 많고, 사회화 과정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고양이를 관리하는 시간은 하루에 40분- 1시간 정도가 적당하며 1시간 이상을 관리한다 하더라도 별다른 이익을 얻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어미 고양이와 관리자의 사이가 좋으면 자연스럽게 새끼 고양이와의 친화도를 높일 수 있다. 어릴 적에 기타 다른 종류의 어린 동물을 접하게 되면 스트레스에 대한 적용과 발육, 학습능력의 향상에 자극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가축화의 효과
개의 가축화의 역사는 고양이의 그것보다 훨씬 잘 알려져 있다. 많은 개들의 행동이 그들의 선조 가 늑대라는 것을 명확히 밝혀주고 있다. 가축화된 고양이의 선조는 오리엔탈 품종의 선조인 인도의 Felis silvestris omata와 아프리카 야생 고양이인 Felis silvestris lybica로 알려져 있다. 고양이는 개보다 늦게 가축화가 되었으며, 유전적으로 극심한 변형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개는 품종간 형태와 행동의 뚜렷한 차이에서 알 수 있듯이 상당한 유전적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야성이 남아있는 개라도 사람이 주는 음식이 없으면 살기가 어렵지만, 고양이는 사람의 도움없이도 독자적으로 살아갈 수 있으며, 아무도 살지않는 무인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가축화는 개와 늑대의 비교에서 알 수 있듯이 사회화기의 특징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사회화기에 많은 늑대새끼들은 사람에게서 도망가려하나 강아지는 거의 예외없이 사람에게 다가온다. 유럽 늑대새끼를 완전히 사회화시키기 위해서는 생후 2주령이전에 어미에게서 떼어내 키워야 가능하며, 미국 늑대새끼는 유럽늑대보다 좀더 오랫동안 어미와 남겨둘 수 있다. 그 이유는 보다 큰 동물일수록 동종 이외의 동물에 대해서는 사회화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 된다. 늑대새끼는 자신의 어미를 가장 최적의 애정의 대상으로 보며 어미를 대신할 대상이 없을 경우에만 사람을 그 대체물로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는 양, 토끼등 가축화된 다른 동물과 쉽게 어울릴 수 있는 것으로 보아 늑대처럼 전형적인 모습에만 애착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4주령까지 토끼와 자란 강아지는 토끼를 치우면 약 24시간 정도 고통스런 반응을 보인다. 비슷한 예로 치와와 새끼와 자란 새끼 고양이는 강아지와 격리되면 불안해 하고, 강아지중 한마리를 같이 있게해주면 조용해진다. 그렇지만 새끼 고양이와 강아지 모두와 같이 자란 고양이는 또다른 강아지를 입식하게되면 불안해하고 다른 고양이가 입식되면 조용히 있는다.
생후 25일부터 16주령까지 고양이가 돌본 치와와 강아지는 동배의 다른 강아지들과 같이 어울려 지낸다. 4∼12주령까지 토끼와 같이 자란 강아지는 사회화기간 중에 암·수컷에 대한 특별한 선호를 보이지 않으나, 동배들과 재입식 시키면 1년령 무렵에 정상적인 성적 호기심을 나타낸다.
이러한 실험을 사회화 기간 중에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는 적응력이 높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가축화된 다른 포유동물도 똑같은 종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어미에게서 떨어져 생긴 격리성 불안을 거울, 장난감으로도 감소시킬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린 애완동물과 사람이 유대관계를 맺게 하는데 특별한 요소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이 시기에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포유동물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 애착관계
사회와 기간에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는 종의 고유성을 배우며 점차 종 특유의 행동양식, 특히 의사소통 방식을 배우게 된다. 다른 종류의 동물 또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 육식동물의 야성 또는 이 양자를 배우게 된다. 강아지는 어미와 동복에게서 떨어지면 소리를 내고 활동이 증가하는 등의 격리에 대한 반응을 보인다. 불안에 찬 소리 같은 감정반응은 친숙한 대상이 없어서 생기는 불안감 때문으로 생각되며, 이후에는 낯선 대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표현되어지는 것 같다. 이 두가지 불안감은 서로 독자적으로 추가적인 효과를 발생시킨다.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 역시 격리시키면 격리에 대한 반응으로 소리를 낸다.
소리는 거의 대부분 내부적인 고통이 있을 때 낸다.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가 친숙한 대상 또는 장소에서 벗어나면, 그들 부모나 또는 관심을 주는 대상에게서 주의를 끌기 위해 소리를 내며 부모 또는 관심을 주는 대상은 이 소리에 반응을 하여 새끼를 찾고, 그들의 불안감을 감소시켜 사회적 유대관계를 강화시킨다. 강아지 또는 새끼 고양이가 젖을 떼고 동배에게서 떨어지게 되면 사회적 애착은 사람에게로 옮겨간다. 특히 강아지 같은 경우 사회적 격리에 익숙해지기까지 파괴적 행동같은 격리성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개 또는 고양이와 사람이 유대관계를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결과는 놀랍게도 격리 또는 낯선 자극으로 발생하는 경미한 스트레스가 유대관계를 발전시키는 데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을 손질해 주는 것은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 스트레스로 그 시간이 반복될수록 동물은 이에 적응하여 스트레스가 적어지게 된다. 강아지를 기르는데 유일한 접촉으로 체벌만 했을 경우에도 일단 체벌이 끝나면 사람을 따른다. 따라서 부정적인 경험이 전적으로 유대관계의 형성을 저해하는 것은 아니다.
감수성기 기간중에 정서반응의 증가는 의존성을 높일 수 있다. 그 예로 사람에 대한 사회화 과정에서 어린 강아지를 어미에게서 떼어내 하루에 20시간 동안 낯선 곳에 가두어 놓는 방법으로 사회화 속도를 배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극단적인 방법으로 사회화시킨 개는 기록에 없는 단지 실험상의 방법일 뿐이며, 훈련방법으로 체벌(부정적 훈련)의 이용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기전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중요하다. >
이전에 경험했던 자극에 대한 기억의 전개 - 친숙화 과정
친숙한 대상과 낯선 대상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
친숙한 대상에서 격리되어 발생하는 정서적 고통에 대한 반응
40년 전만 하더라도 동물과의 유대관계는 주로 보상적 급식이라고 생각했지만, 유대관계의 발달에 꼭 보상적 급식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나, 실제로 어느 정도의 배고픔이 유대관계 형성을 촉진시킨다. 최근의 고양이 실험결과에서는 급식이 유대관계 형성을 촉진할 수 있지만 관계를 유지하기에 충분한 조건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급식 외에 쓰다듬어 주고, 같이 놀아주고 하는 상호작용적인 행동이 유대관계를 강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사람과의 유대관계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에 대한 문제점을 조사시에 어려운 점은 똑같은 환경에서 자란 개체라도 사회적 환경에 대한 반응은 개체간에 매우 틀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개체 차이는 아마도 환경에 대한 지배력, 낯선 대상에 접근하는 용감성, 낯선 대상에 대한 두려움이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개와 늑대는 모두 3개월령까지 성격이 불안정하므로, 7주령 까지의 행동으로 성장이후의 행동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따라서 유년기에 개의 사회적 유대관계 발달에 민감한 제2의 감수성기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는 부족한 실정이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