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의 동종 요법 책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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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09회 작성일 11-12-28 17:0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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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서문 침술, 아로마요법, 카이로프랙틱, 식이요법, 허브요법 등등 세상에는 다양한 대체의학이 존재한다. 대개 한 번쯤은 들어보거나, 체험해 본 적이 있는 것들이지만 ‘동종요법(Homeopathy)’이라는 학문은 아직 생소한 분야인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시술하고, 어떤 약물을 투약하는 것인지 너무나도 궁금했던 역자 또한 동종요법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 엄청난 혼란을 겪었다. 약물을 희석·진탕할수록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니, 현대 약리학의 개념과는 전혀 상반되는 접근방식 때문에 더욱 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이렇게 생소한 동종요법을 전세계에서 해마다 5억 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또한 WHO에서 동종요법을 현대의학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의학으로 발표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겠는가! 미국과 유럽, 인도, 남미 등지에서는 동종요법만을 전문으로 시술하는 전문가들이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모든 행사에 참석할 때 동종요법사를 항상 대동하고 다니며, 유럽의 유명한 축구선수 베컴도 무릎 부상을 동종요법으로 치료한 전례가 있다. 미국의 클린턴 전대통령도 2000년 7월 13일에 보완대체의학 정책에 관한 백악관 정책심의위원회 회의에서 동종요법을 보완대체의학으로 승인한다는 결정사항을 공고하였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분야이지만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동종요법을 우선 배우고 알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공부를 시작하였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결코 쉽지 않은 오묘한 동종요법 세계의 철학에 깊이 빠져들었으며, 14년 임상을 하는 동안 치료하지 못했던 질병들에 대한 결정적인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치료 효과 또한 놀라울 정도여서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추천할만한 책 한권을 번역하게 되었다. 미국의 유명한 동종요법 수의사인 Don Hamilton은 그의 저서 “Homeopathic Care for Cats and Dogs”를 통하여 애완동물에게 발생하는 질환을 손쉽게 접근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길잡이를 제시하였다. 동종요법에 관한 책은 매우 많지만, 애완동물에 대하여 접근하면서 동종요법 전체를 다룬 책은 드물다. 전세계적으로 200만부 이상이 팔린 이 책은 애완동물의 질환을 다룬 동종요법 책 중의 성서라고 주장할 만하다. 물론 이 책만으로 동종요법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동종요법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더욱 다양하면서도 복잡한 동종요법의 진리에 대해서 접근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의 전반부는 저자가 동종요법에 몰두하게 된 계기, 동종요법의 역사, 질환의 본질, 치유의 본질 및 동종요법 약물을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선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투약하게 되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각론 편에서는 신체 부위별로 나누어서 식이요법, 허브요법을 포함한 홀리스틱 접근법에 따라 치료약물을 제시하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저자의 예방접종에 대한 관점과 이 책에 나온 약물에 대한 약물학(Materia medica)을 간략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이 역자의 견해와 같을 수는 없으며. 특히 16장 “예방접종”편의 내용은 더욱 그렇다. 저자는 수의학 박사이면서 동종요법사인 Ron Schultz의 말을 인용하면서 과도한 예방접종의 폐해 및 부작용을 걱정하고 있으며, 예방접종을 최소화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Ron Schultz도 2005년 미국의 한 주에서 발생한 집단 전염병으로 인하여 무수히 많은 동물이 폐사한 것을 목격하고 그의 신념에 회의를 느꼈으며, 한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예방접종과 유사한 방식의 접종 프로토콜을 실시할 것을 다시 주장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애완동물 관리를 보면, 열악한 위생 환경, 무분별하면서도 불규칙한 예방접종, 조잡한 사료 급여 측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역자는 한국의 실정에 맞도록 어려서부터 실시하는 예방접종을 체계적으로 맞추고 항체가가 형성되었는지 여부를 검사하여, 항체 형성이 되지 않았을 경우에만 보강접종을 할 것을 감히 주장한다. 현재 인의에서는 동종요법 학회가 구성되어 활발한 연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체의학 대학원을 통해 많은 인재들이 동종요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동종요법을 사이비의학이 아닌 보완대체의학으로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으며, 인도의 경우에는 국민의학으로써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외국의 유명한 동종요법사들이 활발한 강연 활동을 통해 전세계에 동종요법을 전파하고 있으며, 한국도 이제는 인의 분야뿐만 아니라 수의학 분야에서도 동종요법을 무리없이 적용하게 되기를 바란다. 끝으로 이 책이 세상에 나오도록 도움을 주신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김영구 교수님과 코벳사의 한명구 사장님 이하 임직원여러분, 그리고 매주 스터디를 통해서 동종요법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있는 동료 수의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06년 12월 수의사 양 현 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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