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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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33회 작성일 11-12-28 16:49본문
삼년전 크게 놀랐던 일이 있습니다.
이미 분양한지 두달이 다 된 닥스훈트 6개월생을 기르시는 애견인께서
다급한 전화를 하셨습니다.
강아지가 마비증세가 와서 병원에서 서울수의 대학병원에
뇌검사를 하러가게되었다며 닥스훈트들이 뇌에 문제가 있거나 유전적인
어떤 요인이 있는지를 문의 하신 전화였습니다.
차근차근 강아지의 상태를 점검해보았습니다.
처음 발병은 열이 40도가 넘었고..
몸이 마비가 되어 밤 12시에 병원으로 급히데리고가서
간검사 피검사 또 무슨 검사등 했는데.
이틀만에 조금 나아졌다가 삼일째 도로 그런상태가 되었다고
심각한 상태를 짐작할수있을정도로 다급하게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20일전 코로나 예방접종
(이곳 베르네집 아가들은 기본 5차 끝나고 코로나백신을 두번 따로 해주고있습니다.
종합백신과 코로나 백신을 같이 놓았다가 부작용으로 잘못된 아가들이 있었고
주위 다른견사에서도 그런일이 생겨서 이미 재판을 하여 보상문제로 시끄러웠던 일도있었구요)
을 하고 난뒤 변을 보는데 변끝에 피가 묻어나와서 동물병원에 가게되었구요...
원충이 있다고 원충치료를 며칠했고, 일주일뒤 심장사상충약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어떤 문제인지 짐작가는부분이 있었습니다.
무조건 베르엄마가 아가들 책임을 질테니 퇴원시켜놓으시라 했습니다.
내가 키워낸 아가로 더구나 4개월까지 기르던 아가였기때문에
뇌쪽에 이상이라든가 하는 것은 없다고 확신할수있어서 데려다 놓으라고 했어요.
(닥스훈트 20년을 브리딩하면서 뇌쪽에 어떤 문제가발생했던 예가 한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가서 강아지의 상태를 살펴보았어요.
반가워 하는데 목이 뻣뻣하고 앞다리쪽을 제대로 딛지못하고 쓰러지면서도
다가왔어요... 눈빛을 보니...
평소와 확실히 다른점이 있었구요. 약물중독 이라는생각이 들었구요.
베르아빠도 그 순간 똑같은 생각을 하고있었다고 합니다.약물중독 이라는.
코로나백신, 원충치료, 심장사상충약 을 20일사이에 다 했던것으로
약물의 과다투여가 분명했습니다...
애기 걱정하지말라하고..견사로 데리고왔습니다.
그리고 2박3일후에 뛰어서 집으로 갔습니다.
무슨검사며... 약품값이며 3일동안 36 만원이 병원진료비로 나갔고..결과는
엉뚱하게 뇌검사 한후 판단해야한다는 진료결과가 있었습니다.
견사로 와서 2틀동안 칼슘요법과, 간해독하는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한일없었구요.
밤에는 엄마와함께 껴안고 잠잔일 밖에 없었습니다...
눈빛이 말갛게 빛이나는듯 하루는 그렇게 독성이 빠져나가는것이 보였습니다.
또하루는 목이 자유로워지고, 발딛는것이 거의 건강한상태로 돌아가는듯 했구요.
3일되는날... 기르시는 엄마아빠가 오셨을때 뛰어서 달려가 안기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 백신후 백신의 영향으로 변이 묽어져서 병원을 찿았고,
원충치료라며 매일 일주일을다녔고... 그리고 심장사상충약을 먹였으니.
얼마나 과다한 약물투여인지 아마추어인 애견인여러분들도 짐작이 가실것 입니다.
너무 깊은관심과 사랑의 결과가 뜻하지않은 방향으로 가게된것입니다.
과한사랑은 무관심만도 못한것이 강아지 기르기 입니다.
차라리 사료잘먹고, 변 잘보고, 별다른 이상이 없는것 같으면 무관심하게 옆의 가족과 같은
느낌으로키우는것이 더 건강하게 잘 클수있습니다.
백신후에는 잠시열이 날수도있고 변이 물러질수도있습니다.
얼굴이 퉁퉁 붓거나 귓속까지도 부을수있구요.
(이럴때는 병원수의사께 보여야합니다. 귀가 문제가 될수있어요.)
변검사하면 작은 균이나 벌레는 현미경으로 당연히 보여지는것이구요.
모든것이 지나치면 좋치않다는것을 증명한 한 예 를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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