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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지원 댓글 1건 조회 7,923회 작성일 13-04-0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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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엄마 위에 올라가 엎드린 콩입니다 ..ㅎㅎ
콩깍지 행복 했겠지요 ...네가 원하는것은 무엇이든지 ...해주는 엄마가 있었으니까요
링크해주신 글 읽으니 제 얘기 네요
일주일간 너무 울어서 어찌 부모님 돌아가셨을때보다 더우냐 고 말들었어요
계속 깍지야 맘마 먹자 ...엄마 왔다 인제 코코 하자 말걸고
유남히 덩치도 다른 닥스보다 크고  사나울땐 도베르만 이냐고 말듣고
고집은 또 어찌나 셌는지 ㅎㅎ
해외에 잠깐 간 사이 애견 센터에 맡걌더니  나흘동안 밥그릇 다섯개 부수고 목줄 3개 끊어 먹고
케이지 바닥을 뜯어 놓았던 콩이빈다
전 사실 그래서 더 사랑한거 같아요
어렸을땐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 무릎에 뛰어 올라와  "너무해 콩" 하고 한숨짓게 만들고
늦게 들어오면 오줌 테러에  잔소리에 -일어서서 막 모라고 합니다-ㅎㅎ
그래도 맘씨는 너무 착했던 콩
우리 깍지 땜에 많이 행복했어요 .웃을수 없는순간에 웃을수 밖에 없게 해주던 깍지
어리버리한 엄마 만나서 고생도 많이 했지만   모두에게 사랑받았고
아주 귀족이었답니다
모두에게 사랑 받았던 콩 이예요
저도 콩처럼 맑은 눈을 갖고 다시 살아 갈게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사고나서 세상뜬 우리 빌마,
세월이 20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마음이 아파요.
아마도 깍지 엄마께서도 그런 심정으로 지내시게 될거예요.  하지만
그 이별이  견사를 운영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깍지 엄마께서도  아가 생각하시며  더욱 활기있는  생활 되시길 바래요.

늘 마음편히 하시구요.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정말 이상한 것은 
동물과의 사랑의 깊이는 표현키 어려워요.

늘 생활의 탄력이 되어주고  밖에서 시간보낸다던가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해주는
그런  ...   
닥스훈트가 없었다면  무의미한 생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지내고 있어요.

네이버 카페로 오시어  아가들 사진도 보시고
마음 위로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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