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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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코 댓글 4건 조회 13,102회 작성일 12-11-02 22:28본문
책임감 부족하고, 사랑하지만 정말 사랑해준다는 게 뭔지 모르는 어린 소녀였던 제가
코코를 한참 이쁠 때 데려와놓구선 위의 이유들로 다시 베르네집에 보내야 했던 때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엉엉 울면서 보내고 난 뒤 며칠내내 밤잠 설치고 울었었는데.. 잘 해주지 못 했다는 생각과 혹시나 잘해준 건 없지만 코코도 저랑 헤어지면서 슬펐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하니 이 글을 쓰면서도 울컥울컥하네요.
하지만 코코는 베르네집에 가서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랐으니 저도 감히 행복하고요^^;
몇 년 전에 코코가 보고싶어 베르네집을 찾았을 때 절 알아보지 못 한건지 미워서 모른 척 한건지 엄마에게만 꼬리를 흔들어서 충격이었는데... 짜식~~~ 미안하네요.. 그것마저도...ㅠ__ㅠ
아무튼 그 어린 소녀였던 제가 이렇게 나이를 먹었으니 우리 코코도 많이 나이 들었겠군요..
친절하셨던 베르네집 주인장님께 안부 여쭈려고 이렇게 글 남깁니다.
주인장님은 건강하시고 평안하신가요?
코코는 건강하게 잘 지내나요?
사진을 찾아보니 몇년 전 사진뿐이 없길래 어떻게 코코는 할아버지가 됐어두 잘 지내는 지 궁금하네요~ 시간 괜찮으면 조금 알려주세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니 건강관리에 유념하세요~^^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안녕하세요.
기억하고 말고요. ^^
벌써 세월이 많이 지났네요.
코코는 나이들어 세상을 떳구요.
지금은 코코의 아들녀석이 잘 성장하여 대를 잇고 있어요. ^^
작은 코코도 이제 나이들었어요.
강아지들의 시간은 사람의 시간과 아주 많이 달라요.
대단히 빠르게 지나가지요.
12세 안팎에 보통 수명이 다 되구요.
오래살면 15세 정도 예요.
기억해 주시고 다시 방문하여 주시니 반갑고 고맙네요.
추운 겨울 잘 보내시구요.
코코님의 댓글
코코 작성일코코님의 댓글의 댓글
코코 작성일아 그리고, 혹시 코코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날짜 혹시 기억하신다면 알려주시겠어요? 몇년도 몇월 몇일인지말이예요... 감사합니다
관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코코를 기억해 주시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요.
코코가 세상 뜬 날은 3년 전 여름으로 견사 이동하던 대단히 바쁘던 때라 기억을 할 수가 없어요.
견사 이동할 때 이동스트레스가 대단히 컷던 모견들과 어린강아지들, 노견들이 대단히 힘들었던 때라
아쉽게도 코코가 세상 뜬 날짜는 9월 이라는 것만 알 수 있어요.
건강하게 잘 살다가 갔어요.
늘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