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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강아지 장염 조언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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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미엄마 댓글 3건 조회 11,755회 작성일 12-12-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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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강아지 (닥스훈트)를  저번주 수요일날 분양 받았어요
분양처는 가정분양이며 주인이 직접 집으로 데려다 주셨어요
너무 이쁜 아가였어요.. 조금 일찍 분양 받은게 걱정 되었지만
집에 있는 육개월 된 닥스훈트하고도 잘지내고 밥도 잘먹구 했어요
그런데 그다음날 오후부터 사료도 거부하고 설사변을 보기 시작했어요
잠깐의 스트레스라고 여기고 하루더 지켜보기로 했는데 계속되는 설사변과
혈변이 섞여 나오기 시작하면서 아기 강아지의 컨디션이 안좋다는게 느껴져셔
동네 병원으로 갔어요
우선 파보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 음성으로 나왔구요 배변검사 항문에 면봉으로 넣고
분비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거 했는데요
원충이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원충선충에 의한 장염? 일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구충약 먹구 약 처방받아서 집으로 왔는데..
설사만 하던 아가가 토를 처음하기 시작했어요  토에 섞여 벌레가 있더라고요
꼭 콩벌레 같이 생긴 움직이더라고요
상태가 너무 안좋아 지는게 느껴졌어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병원으로 갔어요..
의사샘이 분양받은곳에 전화 해주시겠다고 하더라고요
느낌이 안좋앗어요 우선 치료부터 해달라고 하고
병원에 입원 시키고 선생님 말로는 하루이틀 수액 맞으면서 지켜 보자 하셨어요
그렇게 병원에서 이틀동안 수액 치료받았고
첫째날은 선충을 몇마리 토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이틀날은 괜찮았다고 변도 좋아졌다고
이제 집에가서 잘먹고 하면 낳을거라고 하셨어요
퇴원시켜 집에 왔는데 여전히 안먹는 우리아가
수시로 주사기로 설탕물과 으깬사료통조림 아기설사분유를 먹였어요
먹고나면 얼마 안있다 설사를 하고 전 또먹이고 또 설사하고
이틀이 지났나봐여
분양 하신분한테 전화했더니 강아지 잘못되면 돈 물어주시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런말을 바랬던게 아닌데 태어났던 강아지들 상태랑 구충여부 확인하고 했어요
일차 접종도 했다하셨고 구충도 했다하시더라고요
혹시 제가 포기하고 보내면 울아가 잘못될수 있을거 같아서
안보내겠다고 제가 치료 하겠다고 했어요 미안하신지 나중에 사료 사다주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나서 마음이 어찌나 아프던지 아가는 탈수 증상도 보이는것 같고
인터넷 검색해서 좋은병원 검색해서 다시 아가를 데리고 병원으로 갔어요
 
전에 병원에서 원충에 의한 장염이라고 원충들이 장 벾에 붙어서 장을 다 다치게 해서 혈변 설사를 하는거라
진단 받았다고  이야길 했어요
다시 파보검사를 하셨음 하더라고요 며칠사이 파보나 코로나에 감염 될수 있다고
그래서 다시 검사 했는데 역시 음성으로 나왔구요
분변검사를 해서 현미경으로 보시면서 모니터로 저한테 설명하시더라고요
장에 좋은 세균이 너무 적고 안좋은 세균이 많다구요
우선은 집에서 약먹고 지켜보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약 처방받아 집에와서 약먹이고 있었는데 잠깐 좋아지는거 같더라고요
그리고나서 그다음날 너무 축처진 아가가 탈수 증상이 있는거 같아
다시 병원으로 갔어요
전해질검사 하고선 수액을 맞아야 한다고 해서
전해질 검사 받고 거기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그래서 아가를 아침에 입원 시키고 집에왔는데 마음이 놓이질 않네요
인터넷 검색 해보고 하니 혈청주사가 좋타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 전화해서 혈청주사도 나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늦은저녁 아가를 데리러 갔어요
집에오니 소변양도 좋아지고 물도 스스로 먹고 눈물 날뻔했어요
작디작은 아파서 너무 말라 몸무게도 600그람 나가는 아가가 이렇게 버텨 주는게
고맙고 대견스럽고 바이러스가 이기는지 내가 이기는지 끝까지 해보자 했어요
식구들보고 꼬리도 흔들고 뽀뽀도 해주구 하는 아가가 너무너무 이뻤어요
그래도 사료는 잘안먹어서 제가 수시로 주사로 먹였구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움직임도 좋아진 편이고 하튼 좋아진거 같았는데 여전히
사료는 먹지 않앗어요 그래서 주사기로 억지로 먹였고요
수액맞고 하룻동안 변을 보지 않아 좋아졌구나 생각했던것도 잠시 또다시 설사에
변에 피가 섞여있구요.. 장 벽이 헐은게 떨어져 나오는거라 하던데..
엊그제 어제 설사를 하길래 어제 아침 병원에 갔어요
선생님도 우리아가 보더니 움직임도 좋아졌다고 그래서 주사 맞고 약 처방받고 왔어요
현재 아가 상태는
전 처럼 퍼지고 전혀 움직이지도 않고 그러진 않는데
그래도 기운은 없고  피가 섞인 설사는 아직도예요
토는 수액+혈청주사 맞고 온날로 멎었구요
좀있다가 병원가서 오늘 수액치료랑 혈청주사 다시한번 맞으러 갈꺼예요
아가가 장염 완치되는 기간이 얼마나 될까요?
첨보다 많이 좋아져서 희망이 보이긴 하는데
너무 오랜시간 아픈게 ㅠㅠㅠ
얼마나 더 설사와 혈변을 볼까요? 이렇게 오래 설사와 혈변을 보는데 괜찮을까요?
위에도 말했다 시피 아가가 너무 작아요 600그람 나가요
지금은 움직이기도 하고 좀 나아졌어여
 식구들은 비용 마니 든다고 잔소리를 하긴 하는데
살릴수만 있다면 비용이야 걱정안해여
 
베르엄마 조언좀 해주세여 우리강아지 어떻게든 살리고 싶어요 ㅠㅠ
열흘 넘는 시간이 어케 가는지도 모르겠어요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금 아가의 문제는 조언 해 드리기 쉽지 않은 상태예요.
너무 일찍 어미한테서 떼어내어 젖이라는 소화제를 먹지 못하여 오는 증세로 보여요.

사료 먹고 어미 젖 먹는 시간이 꼭 필요한 일인데  40일경에  데리고 온 아가 특히
600그람이라면  살기도 어려운 상태라 판단되구요.

아가가 처음에 증상을 보일 때 어미한테 보냈으면 빠르게 회복이 될 수 있는 문제인데요.
이미 열흘이 지난 상태이고 겨우  600 그람이라면  앞으로도 쉽지않은 상태입니다.

어미견이 그리워 병나는 어린 강아지들이 많이 있어요.
따듯하게 보호해 주시구요.

장염 완치는  강아지나 세균, 바이러스에 따라 날짜는 달라지는데요.

일단  진행기에서  회복기로 들어가면  건강한 강아지들은  서서히  좋아지는데요.
회복기라면 더이상 나빠지지 않고  서서히 정상으로 올라갈 거예요.

적어도  70일에  분양받으시라는 홍보를 계속 하는데도  바미엄마님 같은 힘든 경우를
겪게 되는 상황을 자주 보게 됩니다.
어리고 작은 강아지가 귀엽고 예쁘지만 자생력이 떨어져서  한번 아프기시작하면
완치되어가는 과정이 길어집니다.
다행히 아가는  파보에 노출이 되지않아  서서히 좋아지는 것으로 보이구요.

3달경의 아가들은 이동스트레스로  혈변과 설사를 한다해도  적당한 처치를 해주면 바로 좋아져요.
설사를 하면서도 사료를 폭풍같이 달려들어 먹는데요.
바미는 너무 아가라  참으로 쉽지않게 성장하게 되었네요.
현재까지 과정으로 보면  치료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아가 배를 손으로 살살 문질러 주세요.엄마손이 약손이라며  아가를 안심시켜 주시구요.
사람손의 에너지로  강아지 장의 활동을 좋아지게 할 수있어요.
따듯하게 물 먹이시구요.

지금은  오랜시간 설사와 혈변을 본다면  포도당주사를 맞추는 방법이 꼭 병행 되어야하구요.
아가가 좋아지면 꼭  소식 주세요.
아가가  어서 빨리  건강해지길 바래요. ^^

바미엄마님의 댓글

바미엄마 작성일

네 도움되는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오늘 병원에 갔었는데 드뎌 아가가 스스로 캔사료를 먹기 시작했어요
너무 미안하고 안타깝고 그리고 대견하더라고요
작디작은 아가가 이렇게 잘 견뎌주고 있는거 같아서요
우선 아가가 스스로 사료를 먹는거 자체에 희망적으로 생각이 드는데
아직까지 혈변은 멈추지 않았다고 하네요
혈변양은 줄긴했는데 설사에  마지막에 피를 한두방울 떨어진다 하더라고요
퇴원 시키려고 간건데 며칠전 입원해서 수약치료 받으려고요
빨리 데려오고 싶었던 욕심때문에 아가가 아파진거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파요
베르어머님의 성의있는 답변 감사드려요

관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예..  정말 다행이예요.
600그람된 어린 강아지가  잘 견디는 것은 모두
바미엄마님의 지극정성이 통한 것이라 생각해요. 참으로 쉽지 않아요.
수의사 선생의  적극적이고 정성어린  치료 효과도 있구요.
꼭 잘 회복되길 바래요.
아가 잘 뛰어다니게 되면 네이버 닥스카페에 가입하시어 버미 근황과 사진 보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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