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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캐롤언니 2006.11.21 15:06:47 (*.186.88.144) > 애견자랑 2002

한국닥스훈트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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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캐롤언니 2006.11.21 15:06:47 (*.186.88.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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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80회 작성일 12-08-1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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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네에는 첨 인사드려요~!
고등학교때 닥스의 매력에 빠져 분양받으려 문의 전화도 드렸었는데 헤헤'ㅡ'

이것도 인연인가 봅니다..저는 애견미용을 배우고있는데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잠깐 앉아 학원식구들과 얘길 나누다 보니
아주 작은 닥스를 안은 어리숙한 남자 한분이 학원문을 열었습니다.

이유인 즉슨, 집에 (사람)아기를 낳아서 쫓겨났데요..
잘 키워주실분한테 보내달라면서 다급하게 나가시는 바람에
아가이름 생년월일 모두 알지 못했네요..

다행인건 이 분이 길에 나몰라라 버리지 않으신거와 학원으로 오시길 참 잘하셨지
샵에 이 아이를 데려다줬다면 안봐도 뻔하지요..
더더욱이 이분은 돈을 바라는 분도 아니셨으니..

학원생 언니 오빠들한테 물어봐도 선뜻 입양을 나서지 못합니다. 당연한거지요, 저역시 그러니까..
원장님이 이빨의 치석이나 마모상태를 보니 3년반~4년 된것같다 하셨습니다.

학원이 끝나가는 내내 너무나 얌전하고 조용한 아이였어요.
사람품을 파고들기를 좋아하고 뽀뽀도 곧잘하는'ㅡ'ㅋ자꾸만 정이가더라고요..
미용실습하는 내내 신경이 이녀석한테로 가서 가위에 손도 베이고;;

학원 마감때 결심했어요. 부랴부랴 목욕을 씻겼습니다
엄마는 한마리만 더 델꼬오면 집을 나가겠다 하셨지만;;
엄마도 개를 엄청 좋아하시걸 제가 알기때문에
저는 일단 데려가고 보거든요..
집에 뽀메와 치와와가 있는데 그녀석들도 마찬가지로ㅎㅎ;;

집에와서 이름부터 지어줘야겠는데
겨울에 왔으니 좋은이름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들으면 기분좋아지는 캐롤!
‘s번 불러주니 금방 알아들었어요!
네살이 괜히 먹은게 아니겠지요 눈치100단이예요 아주..ㅎㅎ

배변은 잘하다가 엄지랑 복티가 실수하는곳에 냄새가 남아서인지 아직까지는 랜덤..
엄지(뽀메)가 배변이 완벽하지 못해서- ㅠ

캐롤이 아푸지않고 울애들이랑 빨리 친해졌음 좋겠어요! (아직까지는 왕따분위기'ㅡ';;)
어머니 반응은..뭐..상상에 맡길께요!ㅎㅎ;;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행복하자~ 우리 캐롤 이뿌져?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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